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산학협력 정신에 입각하여 산업환경의 추세와 원생들의 학습요구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교육과정의 혁신을 도모해 왔다. 설립초기부터 경영대학원은 일반적인 경영학뿐만 아니라 경영정보학, 기술경영학과, 유통경영 등을 강조하여 별도의 과를 설치했다. 1997년부터는 교육체제를 단순화하기 위해 단일학과로 전환하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전공을 두는 방식을 도입하였다. 그 후 2000년 중반에는 e-비즈니스전공, 병원경영전공이 신설되었고, 2010년도에 이르러 벤처MBA, 코칭, 협상, ERP전공, 연구기술경영. 비즈니스애널리틱스 등의 전공이 신설되었다. 이러한 전공의 다양화와 함께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2006년부터는 졸업이수학점을 48학점으로 상향 조정하여 서구식 MBA교육 요건을 갖추었으나 한국적 현실에 맞게 다시 39학점으로 조정하였다.
학과의 변화
1988년 3월 제1기 석사과정 학생이 입학할 당시 경영대학원은 경영학과 하나(단일과)로 시작했고, 경영학과 내에 7개 전공이 있었다.
그 후 1989년 11월 6일에는 기존의 경영학과 외에 경영정보학과, 기술경영학과 그리고 국제경영학과를 신설하였고, 1990년 11월 8일에는 노사관계학과를, 1994년 10월 21일에는 유통경영학과를 신설하여 1990년대 후반에는 총 6개 학과를 운영하였다.
그러나 학생수에 비해 학과가 너무 많고 또한 과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학습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학과를 통합하고 대신 학과 내 다양한 전공을 두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97년 10월 25일에는 다른 5개 학과를 폐쇄하고 오늘날까지 경영학과만 운영하게 되었다.
전공의 변화
2000년대 중반까지의 전공변화
경영학과 설립 당시 운영되었던 7개 전공은 다음과 같다.
회계학
생산관리
재무관리
인사조직
마케팅관리
경영정보시스템
계량경영학
1998학년 다시 경영학과 단일과로 되면서 내부 전공 편성은 다음과 같다(총 11개 전공).
인사조직
경영과학
국제경영
마케팅
회계학
노사관계
재무관리
경영정보
유통경영
생산관리
기술관리
그 후 2004년까지의 전공 변화는 다음과 같다.
전공변화
년도
전공변화
1998년 2학기
정보통신경영, 금융투자(2003년 2학기 투자금융으로 개칭) 신설
1999년 1학기
국제경영통상(2003년 2학기 국제통상으로 개칭) 신설
2003년 2학기
MBA 일반경영, e-비즈니스전략경영, AICPA-MBA 신설(온라인과정에만 해당)
2004년 1학기
보험MBA 신설 (온라인 과정에만 해당)
2000년대 중반까지의 전공변화
2005년 1학기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적용받게 됨으로써 또 한 차례 전공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전공선택에 있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없어졌다. 그 후 변화는 다음과 같다.
200년대 전공변화
년도
전공변화
2005년 1학기
MBA 일반경영이 경영일반으로, 기술경영이 테크노MBA로, e-비즈니스전략경영이 e-비즈니스MBA로, 국제경영이 글로벌MBA로 변경되고, 보험MBA와 병원경영MBA, 전략경영MBA, 문화산업MBA가 신설되어 총 18개 전공이 설치됨.이 중 경영일반은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결정되는 전공임.
2011년 1학기
상기 전공 중에서 지원자가 적은 전공을 폐지하고, 금융, 회계학, 경영전략, 인사조직, 마케팅, 생산/운영관리.e-비즈니스, 병원경영 등 경영일반을 포함하여 8개 전공만 남김.
경영학의 세부분야는 큰 변화 없이 전공으로 존재하나 경영전략이 가장 늦게 2006년 추가됨.
경영정보전공은 e-비즈니스 전공과 별도로 존재하다 e-비즈니스 전공으로 통합 후 IT비즈니스 전공으로 개칭됨.
특화전공 또는 응용분야 전공은 시대요구에 따라 신설/폐지되거나 명칭변경이 이루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폐지 후 재등장 하기도 함.
특화전공을 운영함에 있어 경영대학원은 외부역량을 적극 활용하였는데, 2003년부터 2년간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준비와 연동된 과정을 Becker사와 2014년부터 2년간 코칭국제 자격증 취득과 연계된 과정을 아시아코칭센터와, 2015년부터는 ERP과정을 SAP사와 제휴를 하여 운영함.
졸업이수 요건의 변화
특수대학원은 국가 법률(고등교육법)에 의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이 30학점으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 모든 특수대학원이 30학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30학점 중 교과학점이 24학점 논문학점이 6학점 이었다. 이러한 학점 체제는 주간과정의 일반대/학원도 동일하였다.
그런데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경영학교육의 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06학년도부터 졸업이수학점을 48학점으로 높였다. 미국의 경영대학원이 대체로 45학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특수대학원으로서는 국내 유일한 시도였던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2학점으로 되어 있어 주당 2교시를 강의하던 과목을 3학점으로 늘리고 하루 3교시 강의제로 변경하였다. 따라서 주중 야간 수업으로 원생들이 두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는데 48학점 체제에서는 1과목밖에 수강할 수가 없고, 따라서 주말(토요일) 수업이 활성화 되었다.
졸업이수학점 48학점 체제는 수년간 운영결과 특수대학원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하여 2015년 1학기부터 졸업이수 학점을 39학점으로 낮추었다.
한편, 대학원생은 일반대학원이건 특수대학원이건 졸업논문을 작성하게 되어 있었는데 1999년 1학기부터 이런 요건이 법적으로 폐지가 되었다. 특수대학원 MBA는 논문작성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이는 서구 MBA에서 하는 방식을 따른 것이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원생들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하였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학생수의 증대와 논문심사요건의 엄격화로 인해 논문작성자는 크게 감소하였다.
논문 작성 희망자에 대해서는 연구방법론 과목을 수강하게 하고 특정 전공에서 우수성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요건을 부과하였다.
논문을 쓰지 않더라도 과목수강을 통해 48학점을 취득해야 하며 다른 졸업요건으로 종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었다. 이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2014년부터는 특정과목에 대한 시험에서 통합교과적인 시험으로 시험 유형이 변경되었다.
시간표 운용
설립초기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만 수업이 2교시로 편성되었다. 1교시는 오후 7:00-8:20이었으며, 2교시는 8:30-9:50이었다. 강의는 2학점이었기 때문에 1교시와 2교시는 다른 과목을 개설하였다. 그러던 것이 2006년 졸업이수학점의 확대로 인해 한 과목이 2학점에서 3학점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하루 한 과목을 연강하였다 (오후 7:00-9:30). 그 후 2013년부터는 수업시간이 오후 7:30-10:10으로 변경되었다.
학생수가 크게 증대된 2005학년도 2학기부터는 토요일에도 수업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 수업은 오전 9:30 시작하여 하루 3과목을 열었다. 그동안 토요일 수업은 하면서도 월요일은 비워두었었는데 원생수가 늘고 선택과목이 확대됨에 따라 2007학년도 2학기부터는 월요일에도 수업을 개설하게 되었다.
주중수업도 원생들의 퇴근 시간이 자꾸 늦어짐에 따라 수업이 2016년 1학기부터 7시반으로 늦춰지게 되었다.
수업시간표 운용의 변화
수업시간표 변화
년도
신설학과
2005년 1학기까지
화수목 수업
2005년 2학기
토요일 수업 도입
2007년 2학기
월요일 수업 도입
2016년 1학기
주중 오후 7:30 수업시작
특색있는 교과목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48학점 체제로 전환되고 학생수도 많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운영할 수가 있었다.
2006년부터 ‘리더십과 경영윤리’라는 과목이 워크숍 형태로 운영되었다. 1학점인 이 과목은 학외에서 1박2일로 진행되었는데, 외부인사 특강, 교수와의 대화, 전공탐색, 아주문화 익히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신입생은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되었고 아주대 경영대학원의 간판 과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7년 1학기(2007. 3.11-12)와 2008년 1학기(2008. 3.15-16)는 서울 COEX에서 워크숍을 가졌으며 연사도 외국인을 모셨다. 2007년에는 Katuhiro Takigawa 일본 미라이공업㈜ 대표이사(‘감동경영: 사람에 투자하라’), 2008년에는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의 Robert Morgan 교수(‘Leadership in Marketing Strategy’)가 강사로 초대되었다. 이 두 행사 참석자수는 600명이 넘었다.
‘국제경영현장연구’라는 과목도 2006년 48학점 체제하여서 탄생한 과목이다. 해외 현장을 탐방 연구하는 수업인데 원생들은 등록금에서 여행비를 지원받아 해외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현지기업을 방문하고 그 곳의 사회문화를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 과목이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0여명이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탐방연구한 지역은 총 90여개 지역에 이른다.
미국을 방문한 팀은 황의록 교수의 지도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력'(아주대학교 MBA저, 비전출판사, 2010)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2014년에 개설된 코칭과 ERP전공 수업은 실습을 중시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과 오후를 통합하여 집중적인 수업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선보였다. 경영대학원은 기본적으로 한글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영어로 수업할 필요도 있다. 최초의 영어수업은 2008년에 있었으며 국제대학원 학생과 합반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수강생 저조로 지속하지 못했다. 2018학년도 1학기에 다시 시도한 영어수업(Business English)에는 24명이 수강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별반의 운영
삼성전기(수원)와 LG전자(평택)는 각각 2004년과 2005년 경영대학원과 협약을 맻고 자사 직원을 선발하여 아주대학교 MBA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삼성전기는 연 15명, LG전자는 연 10명 정도를 입학시켰는데 주중에 1과목은 각사 사업장에서 강의를하였고, 토요일에는 이들도 아주대 캠퍼스에서 타 원우들과 함께 강의를 듣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회사 클래스는 원생들이 쉽게 교실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일과 학습간의 구분이 쉽지 않고, 사내 인력만 한정하여 운영하다 보니 원생들간 상호학습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이 노출되어 3년만 운영하고 이 특별반은 중지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삼성전기와는 2013년에, LG전자와는 2009년에 협약 자체가 중지되었다.
2011년에는 계약학과를 잠시 운영하였다. 계약학과는 특정회사의 직원들 대상으로 하거나 졸업 후 특정회사에 취업을 목적으로 사내 근무를 일정부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경기도 벤처협회와 계약학과 운영을 하였으나 운영의 문제가 노정되어 2년만에 중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