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2학기 학위수여식 순간 벅찬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단순한 동기로 입학하게 된 아주대 MBA과정, 큰 기대하지 않고 왔던 이곳이 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졸업식날 사회를 맡으신 교학팀장님이 졸업생들을 다 일어서게 한 다음, 뒤로 돌아보게 하여 예식을 거행하기 전 가족들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시킬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학위수여식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제때 학위수여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이 동고동락했던 48기 원우들의 격려, 배려와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더라면 그 자리에 서있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로 대신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인생을 두 가지로 형태로 구분한다면 아주대 MBA 입학전과 입학후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받았고, 정말 좋은 선, 후배님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아주대 MBA과정에서 인사조직을 전공한 저는 제 일에 대해 전문성을 더할 수 있었고, 아주대 경영대학원 산악회 산악대장으로서

봉사활동과 원우회 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MBA과정동안 너무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한 사건만 말씀 드린다면

‘혜담교육컨설팅’ 이라는 교육회사를 창업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MBA과정에 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구요. 또한, 같은 기수인 김민주 원우님과 같이 창업을 할 수 있어서

많은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MBA과정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말씀 드립니다. 주저 마시고 선택하십시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들을 가지고 졸업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주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시어 막강한 동문네트워크의 힘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경영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패턴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일어나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에 변동이 없지만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의 일과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에

한 달여 동안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밤새 쌓인 카톡과 밴드의 소식들을 접하면서 원우님들과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하루를 여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주간에는 회사일에 더욱 집중하여 퇴근 전까지 맡은 일들을 마무리해야 하였기에 업무 효율이 훨씬 좋아 진 것 같고,

퇴근 후에는 강의 및 강의 후 이어지는 애프터 모임으로 밤 늦게 귀가하는 시간이 잦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신입생 환영회를 시작으로 개강파티 그리고 리더십 워크샵까지 큼직큼직한 행사를 치르면서

임원진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서먹서먹했던 사이가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고,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생겼다는게 무엇보다 감사하며 기쁩니다.

물론, 젊은 원우님들과 함께 밴드와 카톡으로 소통하며 시도 때도 없이 문자를 주고받으며 젊은이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난감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상태이고, 집에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핸드폰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본

아내와 아이들이 경영대학원에 공부하러 간지 알았더니 카톡과 밴드만 한다고 놀릴 때도 있어 지금은 책상에 책과 노트북을 함께 놓고

공부도 하면서 눈치껏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주인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삶을 잘 세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인생의 승리자가 되시길 바라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졸업식 때,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서 한 분 한 분 악수로 축하해 주시고 모두가 석사모를 던지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 마음속으로 향후 10년 내에 최고경영자 과정을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지난 2년과 같이 제 평생 교육의 브랜드이자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능력 있는 아주대 교수님들과 원우들의 노고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어려웠겠지요.

어렵게 낸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갖고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도 많은 것을 얻게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평소 전자분야와 관련된 업무를 하다 보니 마이크로적인 시야로 좁혀지는 것 같아 고민 중

직장 상사와 MC7기인 선배님의 소개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업무와 병행해 학업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좋은 경험을 교류하면

매크로적 시야로 넓힐 수 있다고 판단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