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입학안내
Graduate Business School Admission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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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시작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회사생활 20년을 보내면서 학사학위 하나 갖고 회사 은퇴후 뭘할수 있을지, 회사를 다니면서 앞만보고 달려온 내게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회사 이후에 내 인생 이모작을 위해 뭘 배워보는건 어떨까, 이왕 배우는거면 내 사업을 할 때 도움되는걸 한번 배워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출발에서 경영 전반에 대해 공부해 볼수 있는 MBA를 생각해 보게 되면서 그때부터 MBA 대학원들을 탐문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다니며 공부한다는건 생각도 할수 없는 일이었기에 처음에 MBA를 알아볼때는 너무나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도 들었으나 점차 이곳 저곳 학교를 알아보던차에 아주대 MBA에 꽂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주대 MBA는 온라인 만으로도 학업을 모두 마칠수 있는 커리큘럼이 무척 와 닿았습니다. 가뜩이나 야근이다 출장이다 회사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상황이라면 수업 참여도 어렵고 그렇다면 MBA 과정을 무사히 마치기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대는 이와 같은 우려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학업의 문을 열어주고 있었습니다. 결국 같이 고민했던 회사 동료와 함께 아주대 MBA를 입학하게 되었고 어느덧 1년 반의 시간이 흘러 졸업의 문턱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대면 활동이 상당부분 제약됨에 따라 우리 67기는 신입생 워크샵도 조촐하게 강당에서 진행하고, 신학기때 얼굴을 익혀가는 자연스러운 대면 만남의 시간도 너무나도 갖기 어려운 시기여서 소통하기기 참 힘들고 어려웠던 기수가 아니었나 합니다. 하지만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결성된 원우회를 중심으로 앞 기수 선배들의 기수 운영 노하우 및 탄탄한 원우회 운영을 잘 전수 받아 원우회 중심으로 주어진 여건 안에서 온라인이면 온라인, 오프라인이면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소통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학기초 헌혈행사를 시작으로 개강 및 종강 온/오프라인 워크샵, 등반행사, 골프 동호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많은 원우들이 이제는 한 식구처럼 느껴지는데, 다음주면 또 하나의 큰 행사인 졸업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또한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저는 공대출신이라 회계, 재무쪽은 전혀 지식이 없는 상황이어서 학업을 따라갈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만 첫학기때 회계학원론 온라인을 듣고, 재무관리 오프라인을 수강을 하면서 초반의 걱정은 정말로 쓸데없는 걱정인걸 알았습니다. 강의 내용은 말할 것 없이 귀에 쏙쏙 들어왔을뿐더러 내가 작정하여 시작한 공부이니 소홀히 할 수가 없었고, 그런 자세로 하루 이틀 온라인을 듣고 주말에 오프라인 수업을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공부 재미가 붙었습니다. 사실 주중에 회사일 마치고 귀가하면 피곤하기 십상인데 막상 맘 잡고 책상에 앉아 온라인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어디서 생긴 열정인지 모를 열정이 나오는걸 느꼈습니다. 마치 회사일로 피곤해도 운동을 힘들게 하고 나면 개운해지고 몸도 좋아지는거랑 비슷한 이치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공부가 너무 손에 익어서 졸업하면 공부했던 시간에 뭘 할지 고민스럽기까지 한데, 졸업후에도 공부했던 시간에 계속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오고 이제 마지막 학기가 중반에 다가왔습니다. 작년 신학기때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색했던 순간의 기억들과 함께 지금은 가족이 되버린 그들의 얼굴이 교차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잘 지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뿌듯해 집니다. 아직 시작을 망설이시는 미래의 원우님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사람과 학업 두마리의 토끼를 아주대 MBA에서 꼭 잡아서 행복한 미래를 계획하시길 강하게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