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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경영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기나긴 터널의 끝을 빠져 나오다.
1992년 대학졸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관리부에 입사를 했다. 대학시절의 전공이 경영학이 아니어서 이론적 학문과 실무가 풍부하지 못해 경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무척이나 힘이 들었었다. 내 스스로 그 시기를 “머슴 생활”을 했다고 식구들에게 항상 얘기 하곤 했었다. 그 시절은 정말 나에겐 빛이 없는 기나긴 터널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입사 후 시간이 지날수록 회계학에 대한 배움의 열망과 함께 좀 더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었다.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회사는 여러 가지 신문을 구독 했었고, 관리부 막내인 나는 매일 저녁 퇴근 무렵 신문철을 했었는데 어느 날 무심코 지방지(경인일보) 하단에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신입생 모집“이라는 광고를 봤다. 그때까지 경영대학원은 대학시절 경영학 관련 전공자들만이 입학하는 줄만 알았었다. 다음날 교학과에 전화를 걸어 입학가능성에 문의를 하니 일단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을 통과하면 입학이 가능하다고 말해줬고, 다행히 1993.8월 입학을 하게 되었다.
첫 직장이 수원에 위치하여 퇴근 후 공부하는데 지장은 없었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를 했다. 주경야독! 그것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되기도 하지만 가슴속에서 뿌듯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대학원에서 익힌 회계원리, 재무회계, 관리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 등 이론을 습득하고 실무를 다루니 훨씬 업무 실력이 향상 되었다. 논문까지 5학기를 마치고 졸업할 즈음, 어느덧 직장생활 4년차가 되었고, 95년 하반기 부터(그 당시에도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던 시절) 4대 일간지 하단 광고에 그 당시 30대 그룹사들의 “경리부 경력사원 모집” 또는 “회계부 경력사원 모집” 광고들이 많이 실렸었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주택 200만호 건설” 이라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국내 건설경기가 활발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나도 30대 그룹사였던 벽산그룹의 벽산건설㈜ 회계부에 지원해서 당당하게 공채경력사원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드디어 기나긴 터널의 끝을 빠져나온 것이다.
1996.2월 30세의 나이로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회계학전공) 졸업과 동시에 30대그룹 사에 공채경력사원으로 당당하게 입사하면서 내 인생의 도약도 시작 되었었다.
벽산건설에서 근무 후 외국계은행 2곳, 자문회사, 투자회사 등을 거치며 현재 30년간의 회계와 금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내 이름이 들어간 PJS인베스트먼트㈜ 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은퇴 이후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
경영대학원을 다니던 시절에 태어난 아들은 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중견기업 재경팀에서 근무 중이며, 나의 조언대로 역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회계 및 재무 전공)하여 현재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다. 우리 父子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동문인 것도 뿌듯하지만 재무 분야를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것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나중에 손주가 태어나면 재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싶고, 특히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시킬 생각이다.
3대에 걸쳐 경영대학원 동문인 경우는 좀 드물지 않을까…^^
경영대학원 재학시절 태어난 아들
1996.2월 경영대학원 졸업식(아버님과 아들)
2019년 경영대학원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