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입학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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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동문,원우 성공수기
저는 원래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약 회사 연구소에서 신약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한 5년간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다른 업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 업무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 관련 전략 기획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3년간 전략 및 기획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은 뒤 제 스스로의 경험의 폭을 넓히고자 사업 개발 부서로 옮겨서 제품
발굴 및 도입 그리고 도입 전략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개발 업무는 주로 외부의 기술 및
제품 등을 발굴하고 검토하여 내부로 라이센싱 해 들여오거나 아니면 기반 기술 (platform
technology)일 경우 양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적합한 파트너 발굴, contact, 기술
평가, 관련 계약 그리고 그 이후의 alliance등의 일련의
과정을 책임지는 업무 입니다.
외부에서 좋은
기술 및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개발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은 제품 및 기술을 발굴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내부에 도입하기 위해 가치 평가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경영학 지식이 있어야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러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어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특정 제품의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특허가 보장되는 기간 동안의 현금 흐름 및 NPV등을 계산해서 물질의 적절한
현재 가치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련 배경 지식이 없다 보니 이러한 일들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또한 부서 내에서 늘 사용하는 excel로 숫자만 바꿔서 물질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었으나 그 원리를
제대로 모르다 보니 기술이나 제품마다 특성이 다른 대다수의 경우 엑셀의 수식을 응용해서 적절한 가치를 계산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일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학적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관련 내용을 온라인 강좌를 수강했으나 원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고 실무 와도 연관성이 적어서 체계적인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업 개발이 재무 회계 전략 등 MBA와 연관된 많은 분야의 집합체이고
MBA가 단순히 책으로만 배우는 게 아닌 회사 실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MBA를 결국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직장을 다니면서 MBA를 취득할 수 있는 여러 학교가 있었으나
제가 아주 MBA를 선택한 이유는 학업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게끔 평일 퇴근 이후나 주말 수업이 가능하고
또 온라인 수강이 가능한데다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제 업무 분야에 맞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타인에 의한
강요가 아니라 저의 능력을 개발 및 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였기 때문에 경영 수업 및 재무 수업 위주로 커리큘럼을 짜서 2년간 공부를 열심히 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MBA를 시작한다고 했을 초기에 주변의 직장 동료 포함 많은 분들이 호기심 반 걱정반으로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경력 개발, 승진 및 이직 등이
가장 큰 고민거리 이기 때문에 다들 마음속으로 어떻게 경력 개발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공계 박사 학위를 가진 제가 MBA를 시작한다고 하니 다들 관심있게 물어 봐주시고 MBA의 장점이
무엇인지 회사 생활과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왜 아주대를 택했는지 등 다양한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2년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학업을 마치고 무사히 졸업하자 많은 분들이 학위 취득을 축하해 주시면 저를 부러워하셨습니다. 저는 MBA 학위를 마치고 나면서 제 주 업무인 사업 개발 분야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으며 학위 과정 중 수강한 의사 결정 및 재무 지식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등의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 개발 전략 및 가치
평가 업무를 좀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도 MBA 이전보다 실력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회사내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큰 인정을 해주셨습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저의 능력을 좀더 폭 넓게 발휘하고자 대기업에서 나와 벤처 임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자기가 맡은 한정된 분야만 수행하게 되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장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벤처는 아무래도 인원이 작고 여러 업무를 맡게 되다 보니 다양한 업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MBA 학위 취득이 R&D뿐
아니라 전략, 사업 개발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지금의 직장에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MBA 학위 취득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계시면서도
시작에 대한 고민으로 아직도 제게 연락을 주십니다. 저 역시 MBA를
시작하기 전에는 가정 회사 생활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BA가 실무와
연관된 수업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과 연관 지어서 해결책도 얻을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과목들이라 회사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 될 뿐더러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MBA라는 과정을 통해 저 스스로의 실력
및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미국의 심리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인생을 살아 가면서 후회하는 일중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게 75% 해서 후회하는 게 25%라고 합니다. 확신이 선다면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생기는 일을 고민하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이러한 믿음으로 일찍 MBA를 시작해 실무 능력 향상 및 제
가치를 올릴 수 있었고 저는 이를 바탕으로 제가 원하는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어서 2년간의 MBA 수학 기간이 제 인생의 가치 있는 기간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