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계기는 그렇게 찾아옵니다.

직장 생활 16년차. 조직 내 유일한 여성 sales manager 로서의 생활은 보람되고 가치 있었지만, 때로는 성과에 대한 압박과 조급함, 틀에 박힌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그리고 무엇보다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그것이 바로 변화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시그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많이 가는 Y대, K대, A대의 MBA를 고려하다가 아주 MBA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아주 MBA가 가져다준 많은 변화를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열정에 불을 지피는 교육 과정

성인 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필요와 활용을 고려한 학습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MBA에서 배운 많은 지식들은 매우 실용적으로, 변화한 환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칭과 협상 전공의 과목들을 통해 스스로를 알고, 타인에게 긍정의 변화를 일으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싱가포르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도 코칭 전공에 대한 부분은 면접관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조직에서 관리자 이상의 직급으로 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펼치는데 있어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좋은 과목들이라 생각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Business English 과목도 외국계 기업을 다니면서 꼭 알아야 하는 communication 기법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MIS 과목은 한창 뒤처져 있던 제 지식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해 주었고, 회계/마케팅 등의 필수 MBA 과목들은 조직생활을 하며 꼭 알아야 하는 기본을 탄탄하게 해 주었습니다.  과목 중의 백미는 NLP 과정이었습니다.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미래를 생생한 현재로 만들어 주는데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과목으로, 교수님과 학우들의 열정과 몰입은 그 자체로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아주 MBA의 탄탄한 장학 제도를 통해 전 학기 장학금을 받아 경제적인 짐을 덜 수 있었던 것도 제게는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장

아주 MBA의 장점 중 하나로 넓은 동문 network 가 있습니다. MBA에 입학할 무렵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를 느끼고 있었기에 학교는 그냥 수업을 듣는곳 쯤으로 여겼었습니다. 인맥을 통해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생각도 없어서 관계에 대해 거는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친절한 선배님들의 따뜻한 안내와 동기들과의 훈훈한 어울림 덕분에 원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여성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고, 기타 동아리인 아주노래방을 비롯한 각종 동아리에도 가입을 하며 200% 더 즐겁고 알찬 MBA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워크샵을 필두로 개강/종강파티, 동아리 모임, 한마음 체육대회, 가을 음악회, 기수/연합 MT, 국제경영연구 등 원우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도 아주 MBA 만의 좋은 특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타인의 삶이 곧 배움이 되는 곳

원우들의 삶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16년간 직장생활만 해 온 제게 고난을 딛고 기업을 일구는 원우들의 모습, 치열하게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원우들의 모습,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원우들의 모습은 수업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값진 배움이 되었습니다. 직장 및 가정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인생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도 아주 MBA가 아니었으면 상상하지 못했을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의 삶 또한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아주 MBA의 일원으로 노력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인생은 끊임없는 인과관계의 모음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새로운 삶을 준비하며 아주 MBA가 제게 준 놀라운 변화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변화를 앞두고 다가오는 두려움을 격려와 지지로 떨쳐내게 도와준 동문들의 따뜻함도 되새겨 봅니다.

 

 

혹시 변화의 시그널이 찾아왔다면, 더 나은 인생에 대한 꿈이 있다면…

아주 MBA에서 그 변화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