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입학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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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인생을 살아가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를 여려 번 만나게 됩니다.
그런 기회를 무심히 놓치고 살아가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다가 온 기회를 포착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삶을 설계하기도 합니다.
제가 아주대 MBA를 만나게 된 것은 삶을 변화 시키는 CHANCE 이자 행운 이였습니다.
누군가 “자영업과 사업은 어떻게 다를까요?” 묻는 다면 현재는 대답할 수 있지만
MBA를 만나기전에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 사업을 일찍 시작했지만 그건 사업이라기보다 자영업 이었습니다.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맞바꾼 형태의 근로자였던 것이었지요. 제게 고용된 근로자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사업장은 성장을 하고 직원도 늘어나게 되었지만, 저는 더 바빠지고 일이 많아졌습니다.
분명 직원들이 있음에도 저는 변한 게 없고, 예전처럼 직원들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도 만들어야 하고 마케팅도 해야 하고, 회계와 직원관리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사업장이 성장할수록 시간은 쫓기고 일의 타이밍을 놓치는 사례도 발생하고 이것은 손실로 다가왔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컨설팅 업체에 문의도 해보고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조언도 들어보았습니다.
참고는 되었지만 어차피 모두 제가 해야 할 일들이었습니다. 오랜 자영업으로 인해 몸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프로모션이라든지 이론적으로 적립하고 기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럴 려면 좀 더 경영에 대해 체계적인 학문이 필요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갈증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친구 남편이 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는데 제게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추천해준 친구 남편이 이 글을 쓰면서 새삼 많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MBA를 입학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사업장 경영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입학한 과정이 제게는 엄청난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족처럼 끈끈해진 180여명의 동기생이 생겼고, 워크샵, 축제, MT, 개강파티 등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담당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학문으로만 다가 올 거라 생각했던 수업은 훌륭하신 교수님의 이론과 사례들로 열정이 넘쳐났고, 각양각색의 사업체에 몸담고 계신 동기, 동문 원우님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적용하며 발전하는 것을 몸소 격고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MBA구나!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많은 고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2가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직원관리였습니다. 고객과 1:1로 상응해야 하는 뷰티업종이다 보니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영업시간이나 근무 환경이 변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직원들의 불만도 많고, 이직률도 높았습니다. 전문적인 스킬이 요구되므로 입사 시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는데 이직률이 높다보니 영업손실도 늘어나는 현상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MBA를 들어오기 전에 저는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만 전달하고, 기술적인 면만 강조하는 리더쉽도 없는 이기심만 가득했던 오너였던 것이었습니다. 조직행위론이나 인적자원관리등의 강의를 들으며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직원에게 아무런 비젼도 제시하지 않고, 그저 기계처럼 하루를 때우다 가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게 했던 것이지요. 요즘은 직원들을 위해 좋은 강의를 만들고 여기서 일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자문도 구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곧 적용할 예정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은근히 기대도 됩니다.
두 번째 고민은 새로운 아이템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표님들이 미래를 고민하듯 저도 앞으로 10년후 제 사업의 모습이 어떨지를 두고 많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MBA를 통해서 정말 많은 원우님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키신 분들의 경험담도 듣고 요즘같이 통신이 발달한 상황에서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등.. 교수님께서는 선진국의 성공사례들을 제시하시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파악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MBA를 다닌 건 2년이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후반전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저는 ‘아주대 경영대학원 석사 MBA’를 통해서 자영업자에서 사업가로 변신 중에 있습니다. 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새 아이디어로 특허를 신청하고, 제품을 제조해서 국내 및 해외시장에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MBA는 몇 년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하루 장사하다가 매출이 저조하면 포기하고 초라해질 저를 새롭게 깨워준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니 사업의 미래상도 없고 미션도 없이 그냥 저냥 장사라는 것을 해왔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그래도 포부라도 간직했을 것인데, 거센 경쟁의 물살속에서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한치 앞만 보고 떠밀려 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제대로 된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득 합니다.
왜, 저는 ‘아주대 MBA 석사’ 출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