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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나는 16년 2월에 경영학과를 졸업한 학부생이었다. 현재 장교로 군에 입대하여,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관하기 전에는 군인으로써 체력이 우수하고, 전투능력만 뛰어나면 제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군대도 사람들이 모여 조직을 형성하고 목표를 위해 일을 하는 곳이었다. 명백한 업무프로세스가 있었고, 철저히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조직이었다. 당황스러웠다. 스무 넷에 30명 정도의 조직을 관리하는 내 위치를 알게 되었고, 부끄럽게도 정말 부담스러운 자리였다.
야전 부대로 전입 이후, 16년 6월부터 그 해 연말까지 방황을 정말 많이 했었다.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나는 4년 동안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웠었다. 하지만 책으로 배운 것들이 내 직장에서 그대로 적용 되지 않았다. 나는 정말 어렸고, 세상 물정도 잘 몰랐다. 단지 나는 대학교를 갓 나온 풋내기일 뿐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모습이 초라했다. 나는 변화가 필요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아이러니하게도 공부를 “더” 하는 것이었다. 학부 수준의 공부로 내가 얻지 못한 부분들이 분명히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직장인 신분으로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경영대학원에 입학하여 얻고 싶은 것은 크게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 머릿속에 빙빙 맴도는 경영학 이론들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보다 더 현실에 입각한 공부를 하길 원했다. 둘째, 사회에서 다양한 직업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싶었다. 셋째,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을 만나고 싶었고 공감대를 이루어 같은 학생으로서 성장해가길 원했다.
내 눈은 까다로웠다. 그만큼 나는 성장이 절박했다. 나에게 딱 맞는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길 원했다. 인터넷 검색 및 카페 검색, 지인 수소문 등으로 정보수집에만 1달가량을 투자했었다.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경영대학원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되었다.
크게 네 가지 이유로 아주대학교 MBA를 선택했다. 첫째, 시공간을 초월한 온-오프라인 교차수강이었다. 내가 아주MBA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현재 최전방에서 복무중인 현역 장교이다. 학교를 오가며 자유롭게 공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제한되었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아주 MBA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둘째, 복수전공이 가능한 점이다. 아주MBA는 다양한 전공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케팅, 경영전략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학부시절 경영학, 경제학을 동시에 전공하여 시너지 효과를 경험했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경영전략을 배우고, 미시적인 관점으로 마케팅을 배우고 싶었다. 나의 궁극적 목표는 경영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유통전문가가 되어 소상공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여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만들어 주고 싶다. 이런 내게, 석사수준의 전공을 복수로 선택 한다는 것은 정말 큰 기회였다.
셋째, 네트워킹이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동문파워로 정말 유명하다. 현재 60기 원우들이 입학하여 1학기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있다. 경영대학원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주 MBA는 원우들이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리더십 워크숍이라는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있다. 학교 차원에서 커리큘럼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동아리, 기수별 MT, 개강파티 등 인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는 학부생 시절보다 훨씬 더 많고 풍족했다. 현재, 나는 기회를 잘 살려 59기 네트워킹부 임원진으로 활동 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났고 세상을 보는 눈이 차원이 달라졌다. 입학 이전에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쁘기만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조용히 흘러가길 원했던 나였다. 그러던 내가 어떻게 앞으로 살아 갈 것인가,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를 여러 원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큰 성장을 했다고 느낀다.
넷째, 다양한 장학혜택과 타 경영대학원 대비 저렴한 등록금이다. 등록금을 비교해보니 거의 반값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정말 다양한 장학혜택이 있었다. 성적장학금은 물론이고, 복지장학, 군인장학, 공무원장학 등 정말 많았다. 나는 현재 군인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장학금을 받고 나서, 군인으로서 대우를 해주는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 너무 감사했다. 나는 미래에 성공하여 내가 받았던 장학혜택을 반드시 학교에 다시 돌려줄 것이다. 미래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실제로 내 생각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 현재 아주대 경영대학원에는 ‘아경장학재단’이라는 장학재단이 있다. 가계가 곤란하거나,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긴 원우들을 도와주는 장학재단이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원우들의 끈끈함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게 나는 17년 2월 아주대 경영대학원에 59기 MBA 과정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치열하게 1학기를 보냈고, 정말 다양한 원우들을 만나서 반년 만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 정말 뿌듯하다. 나는 지금 참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년 전, 변화를 위한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일 것이다.
Change Start Here!, 아주 특별한 변화의 시작! 아주대 경영대학원의 슬로건이다. 내 심장을 뛰게 하고,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변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가르쳐준 아주대 경영대학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나는 이곳에서 더 치열하게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그곳에 내가 서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