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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원우 성공수기
2016년 2월, 꽤 추웠던 겨울의 어느 날.
회사에서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제가 후배들에게 승진이 밀리고 업무에서조차 자신감을 잃어가던 그 무렵에 알게 된 아주MBA.
한번 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원서를 내고 면접도 보고 합격통지서까지 받았지만
끝까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차라리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혹여 중간에 포기라도 하게 되면 괜히 민망해질 것 같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도
할 수 없었던 그 시간들..
“전 ERP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업무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ERP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간단한 불편사항이나 기능개선 등을 요청하면 ERP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항상 안된다..어렵다면서 해결해 주지 않길래 그럼 제가 배워서 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서 처음엔 어렵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라고 혼자 되뇌이며 당찬 희망만 갖고 일단 시작했습니다.
전공필수 과목과 공통필수 과목을 하나하나 듣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도 생겼고 수강하다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는 동기 원우님들이 도움을 주셔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설명해주고 심지어 스터디 모임까지 만들어 같이 공부한
덕분에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던 공부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늦게
배우는 것에 재미 들더니 아예 학교에서 살겠구만..”
그래도 어쩌나요...학교 오는게 제일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인 것을..원우님들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며 수업 듣는게 이리도 좋은걸요..
이제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제게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회사에서 ERP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더 이상 물어보지 않고 저 혼자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제게 안된다..어렵다 했던
그들에게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안된다고 하지??” 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들을 당황시킨 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아셨냐는 그들의 질문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대답합니다. 그 다음부터 전화하면 언제나 쉽게 해결이 되곤 합니다.
몇일 전 받았던 성적우수상을 보고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아빠 짱!!”을 외칩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상큼하게 느껴지고. 처음
발을 떼어놓던 그 발걸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볍기만 합니다.
저와 함께했던 우리 원우님들..교수님들..그리고 위아주!!
감사합니다.